지난주에 나 방송 나온다고 열심히 떠들고 났는데...
원래 오늘 하기로 한 방송이 뭔 특별방송 때문에 다음주로 방영일이 연기 되었다는 연락이 왔네요~~뻘춤..ㅎㅎ
가만히나 있지..늘 이런식이라니깐요~~ㅋㅋ
마지막 미션을 넘기고 나서 괜히 불안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길래 물어봤지요...(그냥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지만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막 떨리더라고요..ㅋㅋ)
마지막으로 제게 주어진 미션이 이유식을 전혀 먹지를 않는 아기에게 제가 만든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었어요.
혹시나 정말 아이가 촬영에 협조를 안할까봐서 또 한 명의 아이까지 섭외를 해서(이 아이는 정말 잘 먹는 아이로다가~~ㅋㅋ) 제가 열심히 만들어 포장을 해서 피디님 편에 보내 주었는데....
평소에 3번 받아 먹으면 잘 먹는 아이였는데, 제가 보낸 죽을 맛있게 다 잘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때마침 옆에 이를 지켜 보시던 아이의 할머님께서 거기에는 뭐가 들어 갔길래 그렇게 잘 먹느냐고 신기하다고 그러셨데용~~흐흐~
암튼 다행이예요...
달인이라는 제게 어울리지도 않는 명칭에 혹시라도 어거지 스럽게 끼워 맞춰서 찜찜하게 방송이 나가면 아무래도 기분이 영 별로였을 텐데...
그 전화를 받고 나니 정말 날아갈 듯이 기쁘더군요.....^^
암튼 그래서 방송은 다음주 월요일인 9월 3일날 나와요...
sbs에서 저녁 7시에 생활의 달인 프로 입니당...
이따가 점심에는 촬영하는 동안 우리집에 와서 도와 주었던 우리 아파트 몇몇 엄마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려고 해요..
그날 촬영하고 식은 음식들도 정말 다 싹싹 비워주어서 괜히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오늘은 정말 따끈하게 막 요리한 연기 솔솔 나는 음식을 맛있게 해서 먹으려고요...^^
토요일날은 또 녀석들 데리고 수영장엘 갔어요...
안양에 있는 수영장에 갔는데, 오메나~~
제가 선글라스 푹 눌러끼고 다녔는데도, 절 알아 보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ㅎㅎ
암튼 요새는 불쑥 제 손을 잡고 알아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는 곳곳마다 아는척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쑥스러우면서도 정말 좋아용~ㅋ
암튼 여름내내 간 수영장 덕분에 우리집 녀석들 잘 놀긴 했는데, 지금 보면 완존히 시골 촌놈이예요..흐흐~
오죽하면 어제 교회에 가니깐 교회 선생님이 우리 애덜을 몰라 보더라고요~~하하~
토요일은 혼자 녀석들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수영장엘 다녀왔는데, 정말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이날 역까지 남편에게 데리러 나오라고 했다가 대판 싸우고, 남편이랑 냉전중이예요...
서운하고 열 받는 마음을 뭘로 갚아줄까 하다가 밥을 안해주기로 한지 3끼니....
3끼니 동안 한끼는 라면 끓여서 남편이 애덜하고 먹고...(라면이 완존히 물 적게 넣어서 찌디짠 비빔면을 만들어서 먹더군요..)
또 한끼는 굶고...
또 한끼는 식빵을 구워서 달걀 후라이만 올려서 먹는데, 옆에서 보고는 그냥 느끼해서 죽는줄 알았네용..ㅎㅎ
그러다가 어제 저녁에 오징어덮밥에 달걀찜, 옥수수 철판구이를 만들어 줬는데, 그 많은 것을 다 먹어 치우더니, 도대체 오징어 덮밥에 뭘 넣었길래 이렇게 맛있냐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먹더라고요...
열이 안 풀린 나는 그냥 조용히 먹으라고 했습니다.....
아침에도 또 다른 반찬 다 내팽개치고...오징어 덮밥에 비벼서 먹고 나가고.....
가끔 몇 끼니 혼자서 해 먹으라고 하면, 마누라의 소중함을 알까요??
사실 아직까지 분이 안 풀리고 열이 받아서 미칠 지경입니다...ㅜㅜ
가끔 열 받으면 굶길랍니다...ㅋㅋ
8월의 막바지 입니다...
이번주는 빡센 지난주보다 여유롭게 진지하게~~ 많은 생각을 정리하면서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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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님, 생활의 달인에 나오시는 군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2007/08/29 11:16내일 사무실에서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