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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집들이를 했지요~~^^

행사음식,음료 2007/09/10 11:00 by 문성실



그제 토요일에 집들이를 했어요..
제 블로그 초창기 때부터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
저희 남편 친구들과 그들의 식솔들(?)이 1년이면 몇차례씩 제 블로그에 등장하곤 했었죠?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자주는 아니어도 그나마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들이지요...
아이들도 어려서 태어날 때부터 자라는 과정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말이죠...
맨날 블로그에만 맛있는 것 올리지 말고 초대 한번 하라고 해서 몇주 전부터 약속이 된 것이라 사람들을 집 안으로 불러 들였답니다...
여러가지 일들로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다음으로 미룰까 말까를 정말 수십번 고민하다가 초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했다 싶어요...
원래 점심부터 와서 저녁까지 찬찬히 먹으면서 하루 죙일 놀다 가라고 했었는데..
전날 금요일에 제가 일도 있었고 해서 토욜날 저녁 시간에 오라고 하였지요...
오전 나절 곤하게 잘 자고...느지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챙겨 먹고....
그리고 남편은 또 들어가서 자길래(자기 친구들 초대했는데, 도와는 안 주고 잠만 자다뉘~~~) 혼자서 씩씩 거리다가 나도 같이 퍼져서 텔레비전 최고의 요리비결 재방송 하는 것을 보고....
남편 낮잠 자는 것을 겨우 깨워서 2시 넘어서 시장을 보러 갔었지요...
장을 보고 오니깐 3시 30분....
그때부터 눈썹 휘날리게 요리하기 시작했답니다...^^
5시 경에 온다던 사람들이...
오잉~~7시가 다 되서 오더라고요...
암튼 그참에 시간이 넉넉해서 여유있게 요리를 했어요...
ㅋㅋ...역시 제가 손이 빠르긴 빠른가봐요....
동시에 3-4가지 요리를 하는 것이 가능하고, 머릿속에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착착 정리가 빨리 되거든요....(완존 자랑질..ㅋㅋ)
가스불 3개 돌아가고....또 오븐까지 동원 시켜서 같이 돌리고...그렇게 하면 여러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싱크대에서는 재료를 다듬고, 또 금방금방 나온 설거지도 후다닥 하고....
그렇게 해서 3시간 만에 만든 집들이 음식들 구경해 보시겠어요~~?
우리집에 온 총 인원은...우리집 식구들 포함해서 어른 8명, 아이들 8명...
총 16명이 좁은 집에서 북적북적 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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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육....
보쌈을 했고요...
급하게 하느라고 압력솥을 이용했는데, 원래 오려던 시간보다 늦게들 도착해서 고기가 푹 무르고 흐물흐물 너무도 연하게 삶아 졌어요....
김치나 무생채에 같이 싸서 먹으면 맛나지요....^^
수육도 고기 2근은 넘게 한것 같아요...
이건 제 이번 요리책에 요리법이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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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치킨 버전으로 따라한 문성실표 교총치킨 입니다...
제 이번 요리책에도 나와 있지요...
사실 그 레서피 재료들 외에 더 추가로 들어가는 재료 3가지가 더 있는데..(이 재료들은 비밀이야요~~ㅋㅋ 사실 알려 드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흔치 않은 재료들이라서요~)
그냥 레서피 양대로 해서 드셔도 충분히 맛이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드니깐 늘 집들이 때마다 반응이 좋았어요...
제일 인기 폭발.....금방 바닥을 드러낸 치킨 요리...
다들 치킨 집에서 시킨 것보다 맛있다고들 더 먹고 싶어서 아쉬워 하더라고요..ㅋ
닭다리 8개 하고...추가로 닭 1마리를 더 했는데도 말이죠..
아이들이 제 각각 닭다리 하나씩 집어들고......
이 치킨이 저희 이웃집 아이가 전혀 닭고기를 못 먹는데 이것은 먹는다고 이웃집 언니가 신기해라 한 치킨이랍니당..ㅎㅎ
저는 맛도 못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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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감자..
이것도 뜨거울 때 막 구워서 소스 찍어서 먹으면 맛있거든요..
치즈 듬뿍 올려서 구워서 내 놓았더니 역시나 아이들이 잘 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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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통으로 된 것을 구워서 소스를 끼얹어 낸 것이예요..
이것 역시 내 놓자 마자 바로 바닥을 드러낸 음식이예요..
보기에도 먹음직 하고...또 연어 요리라서 넘 고급스럽잖아요..
이건 제 블로그에도 요리 방법이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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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기 만발...
누구라도 좋아하는 새우 요리라서 금세 바닥을 드러낸 새우마요네즈...
사실 마요네즈 듬뿍 들어가서 느끼할 만도 한데...
만들어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절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새콤한 그런 맛이지요...
다들 처음 드셔 보셔서 특이하고 맛있다고들 하시더군요...^^
아이들에게도 인기 왕 좋았어요..
저는 역시 한점 맛도 못 봤지요~~ㅋㅋ
이런 새우 요리에 사용하는 새우는 코스트코에 손질이 되어져 나온 새우를 사용하면 정말 편해요..
가격도 거기만큼 싼 곳이 없더라고요...
자숙(익힌 칵테일 새우) 새우 말고...익히지 않고 손질된 새우가 있는데요...
그걸 사용하셔야 맛이 있어요..
익혀서 나온 자숙새우(칵테일 새우)는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 나가서 요리를 해도 별로 맛이 없거든요...
땅콩 가루 솔솔 뿌리면 더 맛있고요..
저는 위에 고명이나 양념으로 땅콩 으깬 것을 많이 사용하는데, 음식의 맛을 훨씬 살려 줄 데가 많아요..
땅콩이야 너무 흔하고 또 가격도 싸니깐....
조금씩 사서 요리에 올려 보세요...
치킨이나 새우 요리 등등..또는 샐러드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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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나 날씨도 선선해 져서 탕이나 국 종류 한가지는 있어야 겠죠....
집에 냉동실에 있는 아구랑 알, 곤이 등이 있어서 아구알탕(?)을 끓였어요..
미리 전날 새우랑 다시마, 멸치, 무를 넣고 육수를 끓여 놓고 오기 전에 한소끔 끓여 놓고...
먹기 직전에 미나리와 쑥갓을 넣고 끓였지요...
밥하고 그래도 뜨거운 국물을 같이 먹어줘야 잘 먹었다는 소리가 나오니까요...^^
정말 조미료 하나 섞지 않고, 천연 그대로 맛을 내서 만든 것이랍니다....육수랑 아구와 알, 그리고 같이 넣어준 조개 등에서 맛이 우러나 조미료 넣지 않고도 충분히 맛있게 끓여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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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벳 샐러드..
역시 다들 신기해라 했던 샐러드죠...
시원하게 먹는 내내 즐길 수가 있어서 넘 좋고...
시원한 샤벳과 중간중간 별미로 씹히는 콘플레이크....또 발사믹 식초 조려 준 것을 같이 올려주면 모양도 예쁘고 맛도 훨씬 좋아진답니다...^^
샤벳은 미리 한가할 때 만들어 두고...
샐러드 채소들도 양상추가 1통에 3500원 하길래 원래 씻어서 섞여져 나온 샐러드 채소는 잘 안 사는데, 가격이 그게 그거일것 같아서 그냥 세척이 되어져 나온 샐러드 채소들을 구입해서 했어요..
 시간도 훨씬 덜 걸리고 바쁠 때는 좋긴 좋더라고요...
이것도 역시 제 블로그에 있어요..
꼭 한번 따라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정말 왕 신기신기.....맛있는 샐러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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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과일 치즈딥과 나쵸~~
나쵸를 한번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 주었어요..
더 바삭하게 먹으려고 말이죠...
그리고 여러가지 치즈와 건과일들이 들어간 나쵸 치즈딥...
역시나 처음 먹어본 요리들이라면서 신기해들 하시고~~ㅎㅎ
맛있게 끝까지 잘 먹었답니다..
저기 오븐 용기도 큰 것이라 양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헤헤~
이 요리 역시 제 블로그에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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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 또 간식 삼아서 만들어 먹은 떡볶이..
다들 배가 부르다고 해서 조금 먹고 말았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다가 출출해 져서 역시나 어묵 3조각 남기고 싹싹 비워 버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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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에 온 용철 오빠에게 해준다고 만든 쌀국수...
다른 사람들도 맛을 보라고 쌀국수를 2그릇 만들었는데, 이것도 역시 반응 좋았네용~~ㅋ
쌀국수는 끓일 때 양을 많이 하면 꼭 실패를 하더라고요..
그저 2그릇 만들 때가 딱 맛이 좋은것 같아요...^^
마지막을 뜨거운 국물로 마무리를 해주니깐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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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찬으로 먹은 오이피클...
제가 다른건 몰라도 이 오이피클 만큼은 자신 있어요..
늘 오는 사람들 마다 맛나다고들 하세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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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나 맛있는 양파장아찌...
청량고추 넉넉히 넣어 줬더니 더욱 칼칼한 것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것 외에 짜샤이 무친것, 그리고 오징어채 무친것 등을 반찬으로 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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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단호박 찹쌀케이크....
이건 다들 너무 배가 부르다고 해서 반은 먹고..
반은 싸달라고들 해서 나눠서 싸주었지요..ㅋㅋ
단호박 찹살쌀이크는 늘 만들어서 선물을 하거나 할때마다 반응이 뜨거웠던 음식이예요...^^
오븐으로 만든 떡인데, 정말 이렇게 만들어 드시다 보면 따로 떡 안 사서 드셔도 되겠다 싶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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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사람들...
정말 말도 안하고 오자마자..정신없이 드시더라고요..
울 남편이 위 음식 사진들도 그렇고 찍사로 수고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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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들이 오면 좋은건...
정말 음식물 쓰레기 하나 없을 정도로 싹싹 비우고 간다는 거예요..
보통 집들이 하면 남은 음식들도 처치하고 두고두고 먹기에도 질리는데..
이 팀들은 항상 오면 모든 음식들을 다 바닥까지 드러내고 가는지라 설거지 하기도 편하고, 넘넘 좋아요..ㅎㅎ
양을 평소보다 많이 해도 늘 끝까지....ㅋㅋ
암튼 음식 하는 사람은 잘 먹어주기만 한다면...넘넘 좋답니당...^^
정신없이 할때는 힘들어도 다 마치고 나면...
뭐랄까...막 희열이 느껴지고, 뿌듯하고, 기분은 한껏 좋아져요....^^

자~~이렇게 집들이를 마치고...
다들 포카를 치기를 은근히 바랬으나..ㅎㅎ(포카를 치면 밤을 홀딱 세워야 하는 관계로~~다음으로 미루고...)
제가 상가집에 가야 하는지라 11시 넘어서 다같이 집안을 후다닥 정리하고 나갔답니다.....
평소 존경하는 호주청정우 이구 차장님이 부친상을 당하셔서 강남 성모 병원 영안실에 들러 예를 갖추고....시댁 집으로 넘어가서 자고...
그리고 다음날 그러니깐..어제 오전에 교회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에 부산에서 올라오신 이웃 블로그 마이드림님과 같이 점심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그러고 집으로 돌아 왔지요..
주말, 휴일 내내....정말 정신이 없었네요....
연이어 일을 몰아서 하는 바람에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어깨가 결리고 푹푹 쑤십니다..ㅜㅜ

아~~이번 한주 얼른 후딱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그냥요...^^

잠시 후에...
오븐으로 만들기 좋은 떡...
단호박 찹쌀 케이크 올려 볼게요..^^





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이 나왔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삼~. 2007년 5월 30일 출간, 정가 : 13,000원,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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